김은혜·안철수, 국힘 경기지역 후보들의 '대장동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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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장동 때리기'에 합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12일 KBS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4자 토론회에서 '대장동 카드'를 주로 꺼내 들었습니다.
그는 "성남시장에 출마한 후보 중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 선배가 있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물론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와도 친분이 가깝다"며 "이런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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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맥 총동원해서 대장동 문제 바로잡을 것"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장동 때리기'에 합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12일 KBS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4자 토론회에서 '대장동 카드'를 주로 꺼내 들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주도권 토론 도중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향해 "대장동 사건은 김동연 후보에게 어떤 사건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김동연 후보가 "미래를 얘기해야 하는 자리에서 왜 '과거' 얘기를 꺼내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이 있다면 검찰과 경찰의 수사 또는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답변하자, 김은혜 후보는 "검찰의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원하신다면 '검수완박'을 추진해서는 안되는 거였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대장동 사건을 두고 '과거' 일이라고 하신다. 경기도민·대장동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수천억 원의 부당이익이 환수되지 않았는데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거듭 추궁했습니다.
이어 "작년만해도 대장동을 커다란 부동산 투기사건으로 규정하더니 민주당 후보가 되고 나서는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데 찬성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안철수 후보도 '인맥을 총동원한 대장동 해결'을 공격 카드로 내세웠습니다.
안 후보는 13일 대장동 원주민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대장동 문제에 대해 제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바로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성남시장에 출마한 후보 중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 선배가 있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물론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와도 친분이 가깝다"며 "이런 인맥을 총동원해서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13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논의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12일 인터뷰에서는 "경기도민이 맞다고 생각하는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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