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그랬나 봐요"..'SNS 유출 혐의' 바디 아내의 변명

고성환 2022. 5.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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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 에이전트가 저도 모르게 유출했나 봐요."

제이미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40)가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36) SNS 유출을 에이전트의 탓으로 돌렸다.

영국 '가디언'은 "레베카는 자신의 에이전트가 콜린의 사적인 정보를 '더 선'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콜린은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의 SNS 정보를 언론에 제보하는 범인으로 레베카를 지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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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아마 제 에이전트가 저도 모르게 유출했나 봐요."

제이미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40)가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36) SNS 유출을 에이전트의 탓으로 돌렸다.

영국 ‘가디언’은 “레베카는 자신의 에이전트가 콜린의 사적인 정보를 ‘더 선’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콜린은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의 SNS 정보를 언론에 제보하는 범인으로 레베카를 지목해왔다. 그녀는 5개월 동안 레베카만 볼 수 있도록 가짜 정보를 흘리는 함정 수사를 벌였고, 그 결과 언론에 해당 정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증거로 내세웠다.

콜린은 당시 “나는 이제 어디서 내 정보가 빠져나갔는지 확신하게 됐다. 바로 레베카의 계정”이라 폭로했다.

그러나 레베카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이들이 SNS에 접속할 수 있었다. 아마 내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면서 “콜린 이야기를 팔아 과연 뭘 얻을 수 있을까? 이를 부인하는 일조차 역겹다”며 반박했다.

그럼에도 증거를 모은 콜린은 물러나지 않았고, 결국 법정 공방까지 이어갔다.

법정에 들어서니 레베카의 말은 조금 달라졌다. 콜린의 변호사가 “당신의 에이전트가 ‘더 선’ 앤디 홀스 기자에게 정보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라고 묻자 레베카는 “나는 그녀가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콜린의 변호사가 ‘새로운’이라는 단어를 빼고 다시 말하라고 요구하자 레베카는 “그녀는 이미 홀스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며 부분적으로만 인정했다. 자신의 에이전트가 언론에 정보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이미 언론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원에 제출된 증거에 따르면 홀스 기자가 소문을 확인하려 하자 레베카의 에이전트는 “하하 분명 소문이 맞다”며 사실을 확인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판결은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증거가 사실이라면 레베카 역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레베카는 여전히 "나는 지쳤고 협박당한 것 같다. 마치 왕따당하고 조종당한 것 같다"며 "나는 잘못이 없다. 내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내 이름을 지우고 싶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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