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삼각편대' 앞세운 경남FC, 대전 잡고 상위권 도약 노린다

박찬준 2022. 5.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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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경남은 14일 오후 6시 30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경남은 대전을 시작으로 K리그2 상위권 팀을 모두 만난다.

대전이 K리그2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경남의 화력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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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경남은 14일 오후 6시 30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경남은 최근 기세가 좋다. 3년 만에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경주한수원과 FA컵 경기, 안산그리너스 원정 경기까지 차례로 잡아내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연승 기간 공격진의 화력은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리그에서는 매 경기 실점이 이어지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인 요소다.

경남은 지금의 상승세를 반드시 이어나가야 한다. 현재 K리그2 중상위권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1경기라도 미끄러지는 순간 순위표 밑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이번 대전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남은 대전을 시작으로 K리그2 상위권 팀을 모두 만난다. 부천FC, 광주FC, FC안양으로 이어지는 리그 4연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시기 울산 현대와의 FA컵 16강 일전도 대기 중이다. 이 일정을 슬기롭게 넘어서야만 승격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선수단 동기부여는 충만하다. 지난 대전과 맞대결에서 경남은 1대4 패배라는 좋지 못한 결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 가장 아쉬웠던 경기이기에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선수단의 의지는 크다. 경남은 1대4로 패배했을 때 대전 핵심 미드필더 마사를 제대로 수비하지 못해 많은 실점을 내줬다. 현재 마사는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릴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선 마사 봉쇄가 필수다.

대전이 K리그2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경남의 화력이 더욱 좋다. 경남은 최근 말컹의 재림을 보여주고 있는 티아고,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에르난데스 그리고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윌리안을 앞세워 대전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대전전을 승리할 경우 경남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어 상위권 도약의 길을 만들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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