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맛" 스타된 식인 살인마→딸 성 착취물 제작에 판 엄마 '차달남'(종합)

이슬기 2022. 5. 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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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세상의 분노를 이끌어 낸 최악의 사건들이 소개됐다.

5월 14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주먹이 운다! 최악의 분노 유발자’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1981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사건이 소개됐다. 파리 공원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담긴 가방이 발견된 것. 이후 소르본 대학에 유학 중이던 일본 남성 사가와가 자수를 했다. 피해자는 사가와의 친구 르네. 사가와는 식인을 하기 위해 친구를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가와는 "식인을 하고 싶었는데 신선하게 먹을 방법이 없었다. 신선하게 먹으려면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정신병으로 무죄를 받고 가둬졌으나 프랑스에서 추방된 이후에는 일본에서 '치료가 됐다'는 판단 아래 사회로 나왔다. 이후 사가와는 살인을 바탕으로 자서전을 출간하고 일본 유명 미식가 잡지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등 유명인사로 활동해 충격을 줬다.

2위는 2021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일어난 소녀 살인 사건이 소개됐다. 엄마 캘리 사이플은 다급하게 경찰에 전화해 아이 카마리의 실종을 신고했다. 이후 카마리는 한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성폭행 당하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는 딸을 그리워하고 장난감을 기부하는 등의 행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끔찍한 사건의 범인은 바로 캘리였다. 캘리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자 제레미에게 돈을 받고 딸을 인신매매한 것. 제레미는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아이를 살해했다. 두 사람은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3위는 2017년 남아공의 연쇄살인마 카메론 윌슨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18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시체를 훼손한 죄로 법정에 섰다. 이 밖에도 여러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쇄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가 있었다. 시민들은 분노에 들끓으며 그의 사형을 주장했고 판사는 징역 71년 형을 내렸다. 하지만 징역형에도 윌슨은 박수를 치고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사형을 면한 기쁨을 표현한 것. 그는 유가족에게 "적어도 나는 살아남았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4위는 2022년 미국에서 일어난 6세 아동 다마리 페리의 실종 사건이었다. 아이는 실종 신고 3일 후 집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쓰레기봉투에 쌓여 시신으로 발견됐다. 충격적인 건 아이를 죽인 범인이 다마리의 엄마, 형, 누나였다는 점. 가족들은 다마리를 찬물로 학대했고 방치로 인해 다마리가 죽자 시신을 유기하기로 했다. 사건의 재판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위는 과테말라의 70대 여성 카타리나의 사연이 소개됐다. 카타리나는 집을 담보로 잡고 집안의 물건을 내다 팔면서 아들의 공부를 도왔다. 아들은 그 덕에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번듯한 가정도 꾸렸다. 하지만 카타리나는 거처도 없이 노숙을 하고 피골이 상접한 근황으로 충격을 줬다. 아들이 성공 후 어머니와 연락을 끊은 것. 뿐만 아니라 아들이 카타리나의 입양된 아이라는 점이 밝혀져 충격을 줬다. 어머니의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아들은 "인터넷의 사진과 영상을 내리라"고만 주장했다.

6위는 2021년 태국,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 중인 페인트공의 줄을 자른 21층 여성이다. 페인트공들은 잘리고 있는 줄을 인식하고 겨우 26층에서 주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확실한 증거에 인정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누군가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고 나중에서야 "창밖에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 짜증 나서"라고 이야기했다.

7위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미국의 노숙인 자비에르 이스라엘이 소개됐다. 2022년 뉴욕, 한국계 미국인 박씨는 떨고 있는 노숙인 자비에르에게 외투를 벗어줬는데 그는 벌떡 일어나 박씨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자비에르는 폭행으로 박씨의 지갑을 빼앗고 도망쳤다. 이후 자비에르는 목격자에 의해 체포됐고 이전에도 여성, 10대 청소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8위는 어이없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간병인 브렌다 프로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집안에 설치된 CCTV 속에서 그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치매 환자 노인의 머리를 때리고 막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렌다가 할머니를 때린 이유는 반려견에게 사람 음식을 줬기 때문. 가족들은 할머니 몸의 멍 자국을 보고 CCTV를 설치했고 이후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 브렌다는 자신의 범행이 들키자 잠적했지만 현상 수배 끝에 체포됐다.

9위는 멸종 위기 동물 쿼카에게 몹쓸 짓을 한 프랑스인 레온과 미카엘이었다. 영상 속 두 남자는 쿼카의 몸에 불을 지르고 웃는 행동을 했다. 결국 둘은 경찰에 체포됐고 벌금과 징역형을 받았다. 하지만 감옥에 갇힌 후에도 자신들은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며 선처를 요구했다.

10위는 2019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이야기였다. 어느 날 부부는 쌍둥이 중 모건의 머리에서 출혈을 발견했다. 남편은 쌍둥이 출산 당시 찍은 영상을 확인했고 신생아를 떨어뜨린 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아이는 플라스틱 침대에 머리부터 떨어졌다. 데릭은 아이를 급하게 병원으로 데려갔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부모는 의사에게 책임을 물었지만 의사는 침묵을 유지했고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다.

11위는 갑질로 분노를 유발한 사람들이 소개됐다. 먼저 2021년 마이애미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난동을 피우다 성희롱, 폭행까지 휘두른 맥스웰 베리였다. 맥스웰은 비행기 자리에 테이프로 칭칭 감겨 결박된 후에야 난동을 멈췄다. 하지만 착륙 후 승무원은 징계받았다. 맥스웰은 SNS를 통해 인격적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이어 안전 장치 없이 고층 건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소개됐다. 안정장치 설치보다 작업자 사망 시 내는 벌금이 더 적다는 건설사의 태도 때문. 노동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불법 체류 외국인들로 밝혀졌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방송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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