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또 오르겠네"..인도, 밀 수출 전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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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면서 글로벌 식량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13일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이번 조치로 글로벌 밀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그간 인도는 부족한 밀 공급을 대체할 수 있을 국가로 예상돼 왔지만 이번 조치로 글로벌 밀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꺾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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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13일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물론 이웃 국가 등의 식량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인도는 세계 2위 밀 생산국이다. 그간 인도의 밀 수출 정책은 ‘자유’였지만 이날부터 ‘금지’로 변경됐다. 해당 조치를 취한 곳은 인도 대외무역총국이다.
다만 인도 정부가 타국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엔 밀 수출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인도의 이번 조치로 글로벌 밀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t당 밀 가격은 40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오른 바 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밀 공급이 줄자 밀가루 가격도 오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이에 밀가루로 만들어진 다양한 가공품도 덩달아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그간 인도는 부족한 밀 공급을 대체할 수 있을 국가로 예상돼 왔지만 이번 조치로 글로벌 밀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꺾이게 됐다. 인도는 최근 폭염으로 밀 공급량이 감소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밀 생산은 7억7440만t으로 전년대비 4.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밀 생산 감소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재고도 2억7500만t에 그쳐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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