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임지연·윤균상 '장미맨션', 생활 밀착형 스릴러의 매력

정한별 2022. 5. 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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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맨션' 임지연과 윤균상이 생활 밀착형 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주는 중이다.

일상 속 공간인 집을 소재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가 형사 민수(윤균상)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장미맨션'은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인 집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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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은 '장미맨션'에서 호텔리어 지나 역을 맡았다. 그는 언니를 찾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티빙 캡처

'장미맨션' 임지연과 윤균상이 생활 밀착형 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주는 중이다. 일상 속 공간인 집을 소재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이 첫 공개됐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가 형사 민수(윤균상)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유능한 호텔리어 지나는 "네 언니가 어젯밤부터 전화를 안 받는다"는 아버지의 연락에 언니가 살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 곳곳에는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 지나와 같은 옷을 입은 마네킹이 목을 맨 사람처럼 천장에 걸려 있기도 했다. 지나는 뒤늦게 도착한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형사 민수는 지나에게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마네킹 사진을 본 그는 "단순 스토킹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나는 경찰서에 있던 관내 우범자 동향 보고서를 빼돌렸고, 기숙 학원에서 공부하다 돌아온 동생에게 상황을 알렸다. 마네킹을 본 동생은 "누군지 알겠다. 윗집 여자가 미쳤다. 큰 누나가 시끄럽다고 항의하니까 새벽에 칼을 들고 왔다"고 했다. 동네 주민들은 지나 가족을 감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윤균상은 '장미맨션'에서 형사 민수를 연기했다. 민수는 지나의 사라진 언니에 대한 진실을 찾아 나섰다. 티빙 캡처

임지연은 첫 방송을 앞두고 "연기 파티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배우들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임지연은 지나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윤균상은 다정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무엇보다 창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극에 흐르는 으스스한 분위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인물들의 사소한 움직임들이 화면에 섬세하게 담겼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암흑, 장미맨션의 음산한 풍경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스릴감으로 다가갔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 '표적' 등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던 그의 탄탄한 연출력은 이번에도 스토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장미맨션'은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인 집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이는 제작발표회 현장을 찾았던 창감독이 '장미맨션'과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들의 차별점으로 꼽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생활 밀착형 스릴러이기에 더욱 몰입하기 쉬운 이 드라마가 앞으로 선사할 공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장미맨션'은 매주 4화씩 3주간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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