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민주당 출신, 격전지로 변한 완주군수 선거

김민수 2022. 5.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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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완주군수 선거가 결국 한 뿌리 출신 후보간 격돌로 펼쳐지게 됐다.

지역 특성상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당초 국영석, 두세훈, 송지용, 유희태, 이돈승 예비후보(가나다 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내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송지용, 국영석 후보는 '지역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던 자신들이 배제됐다'며, 당의 공천 과정에 서운함을 나타내고 무소속 출마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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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재경선 끝에 유희태 후보, 유력 주자 국영석·송지용 누르고 낙점
국영석, 송지용 두 후보 경선 과정 문제 지적하고 무소속 출마... 3파전
3명 후보군 다 민주당 출신으로 지역 당원과 민심 어디로 작용할지 주목

[완주=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 무소속 국영석, 송지용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6·1 지방선거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완주군수 선거가 결국 한 뿌리 출신 후보간 격돌로 펼쳐지게 됐다.

지역 특성상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당초 국영석, 두세훈, 송지용, 유희태, 이돈승 예비후보(가나다 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송지용 후보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 돼 경선에 나서지도 못했으며, 국영석 후보는 나머지 4명의 후보 간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도박 문제가 불거져 자격 박탈됐다.

이후 진행된 재경선에서 유희태 후보는 두세훈, 이돈승 후보를 누르고 결국 공천장을 획득됐다.

민주당내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던 송지용, 국영석 후보는 '지역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던 자신들이 배제됐다'며, 당의 공천 과정에 서운함을 나타내고 무소속 출마에 나서게 됐다.

경쟁력있는 후보 한 명을 공천하려던 도당의 계획이 같은 당 출신 3명의 싸움으로 번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이자 박빙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후보 등록을 마친 3명의 후보들의 뿌리가 불과 며칠 전까지 민주당으로 이들을 지지하던 당원과 지역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지역 정가에서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재경선에서 탈락한 두세훈 후보는 민주당 유희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돈승 후보지지 표심도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고 있다.

무소속 송지용 후보는 지난 11일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도당 경선시스템 공정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했느냐 묻도 싶고 선택의 폭이 이 방법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다양한 의견 청취, 다양한 응원도 받았다 가능성을 보고 출마했다”고 본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무소속 국영석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민주당 경선은 결과적으로 민심과 당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담대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나서 군민들에게 직접 선택받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희태 후보는 “저는 경선을 통해서 저보다 정치적 경륜과 인품이 훌륭하신 여러 후보님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그 분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저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밝히면서 “결코 오늘의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군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더욱 분발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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