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도 뒷전..손흥민 "득점왕, 안 중요해"

김성연 기자 2022. 5. 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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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게 득점왕 도전은 뒷전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축구 확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득점왕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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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게 득점왕 도전은 뒷전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축구 확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그 21호골을 기록했다.

팀은 이미 앞서가고 있었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이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 득점을 올렸고, 이후 코너킥 기회에서 헤더골까지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의 득점은 쐐기포에 가까웠다. 롭 홀딩(아스널)이 전반부터 이미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상황. 토트넘은 손흥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아시아 최초 PL 득점왕 등극을 노리는 그에게 남은 건 단 1골이다. 하나의 득점만 추가한다면 22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률을 이루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론 팀 동료들까지도 그의 득점왕을 돕고 싶다며 강한 욕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중요하지 않다며 눈을 돌렸다.

손흥민은 “(득점왕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타이틀을 딸 수 있다면) 좋겠지만 4위로 마치는 게 더욱 중요하다. 분명히 개인상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전에도 말했듯 나에게는 4위 수성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최우선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13일 경기 승리로 이제 4위와 승점 차는 1점.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과 두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아스널전 이후 손흥민과 다가오는 번리전에서 득점을 올리기로 약속했다며 농담 섞인 일화를 전했고, 손흥민 또한 "팀을 돕고 싶다"라며 희생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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