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 밀 수출 금지.. 곡물값 폭등 우려

김우영 기자 입력 2022. 5.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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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이유를 밀 수출을 전격 금지했다.

14일 인도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전날 밤 밀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개설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밀 수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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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이유를 밀 수출을 전격 금지했다.

14일 인도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전날 밤 밀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밀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도와 이웃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개설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밀 수출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번 인도의 밀 수출 금지로 곡물값 폭등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등 대표적인 밀 생산국들도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밀 수확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달 28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밀 선물가격(미 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톤(t)당 407달러로 1년 사이에 73.9% 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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