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민심 동요할라..북 "일심단결이 방역대전 승리 열쇠"

이정진 2022. 5. 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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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 따른 민심 동요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전체 인민이 당 중앙과 뜻과 행동을 같이하는 일심단결은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승리를 안아올 수 있는 근본열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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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환경 엄혹하지만 더 강한 것은 단결"..농업 등 경제사업 완수도 강조
북한 김정은, 최대비상방역체계의 가동실태 점검 협의회 지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최대비상방역체계의 가동실태를 점검하고 정치실무적 대책들을 보강하기 위해 1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2022.5.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 확산에 따른 민심 동요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전체 인민이 당 중앙과 뜻과 행동을 같이하는 일심단결은 오늘의 방역대전에서 승리를 안아올 수 있는 근본열쇠"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우리의 신념과 의지, 단결로써 조성된 방역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자' 제하의 사설에서 "전체 인민이 지닌 필승의 신념과 의지는 오늘의 방역위기를 다스릴 수 있고 타개할 수 있는 최상의 보검"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가 봉착한 시련은 크지만 결코 극복 못할 난관이 아니다"라면서 과거 항일운동 등을 거론한 뒤 "영웅세대의 후손들이 악성비루스(바이러스)와의 대전에서 동요하거나 굴복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조건과 환경은 엄혹하지만 그보다 더 강한 것이 우리의 단결의 위력, 정치 사상적 위력"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방역에 집중하면서도 경제활동에 전력을 다하라고 다그쳤다.

신문은 "농업근로자들은 올해 농사를 잘 짓는 것을 국가의 운명, 방역대전의 승리와 직결된 사활적 요구로 받아들이고 방역규정을 철저히 지키면서 시기별 영농작업을 제때에 질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과 연포 온실농장 건설 등 사업도 기한내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생활, 미래를 지키려는 당 중앙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 일심단결의 힘으로 조성된 방역위기를 타개하고 오늘의 방역대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자"고 강조했다.

북한에선 코로나19 유증상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민심 동요 등을 막기 위해 단결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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