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는 이웃, 외부주차장으로"..아파트 안내문에 '와글'

김경훈 기자 2022. 5. 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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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동주택 게시판에 '길고양이도 우리의 이웃'이라며 지하주차장 이용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가 불편하면 외부 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린다'는 문구 등이 적힌 한 공동주택 게시판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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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한 공동주택 게시판에 '길고양이도 우리의 이웃'이라며 지하주차장 이용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가 불편하면 외부 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린다'는 문구 등이 적힌 한 공동주택 게시판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안내문 내용을 보면 첫 페이지에는 길고양이 사진 위에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이라는 제목이 적혔다.

그러면서 "길고양이도 우리의 이웃"이라며 "주차장에서 고양이들이 자동차 위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니 불편하신 분은 죄송하지만 외부주차장 이용을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 다른 공동주택 게시판에 붙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길고양이 관련 안내문에는 "지하주차장에서 길고양이들이 드나들며 밥도 먹고 자고 잘 지내고 있다"며 "운전 시 다치지 않게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적혀있다.

길고양이로 인한 피해를 보기 싫은 입주민은 멀쩡한 지하주차장을 두고 외부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쫓아내야지 입주민이 쫓겨나는 게 말이 되냐", "그럴거면 자기 집에 데려가서 키우면 되지 왜 남한테 피해를 주는가", "누구 맘대로 길고양이가 이웃이냐", "아파트가 당신 집이냐" 등 해당 안내문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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