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金' 바심 누르고 날아오른 우상혁 "즐기겠다"

강예진 2022. 5.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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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며 즐기겠다."

즐겼던 우상혁을 따라올 자는 없었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은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자신만만한 세리머니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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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노력하며 즐기겠다.”

즐겼던 우상혁을 따라올 자는 없었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시리즈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은 2m33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현역 최강인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2m33을 두고 승부를 겨룬 끝에 우상혁이 웃었다.

한국 육상의 한 획을 그었다. 한국인 최초 우승이다. 더군다나 우상혁이 넘은 2m33은 2022년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이다. 경기 후 우상혁은 “처음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수립하면서 우승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상혁은 자신만만한 세리머니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특유의 환한 미소와 우렁찬 기합으로 1차 시기에 2m33을 넘었다. 반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은 1차 시기 실패 후 2m35로 바를 올려 역전을 노렸지만 연거푸 쓴맛을 봤다.

우상혁은 “다음주 영국 버밍햄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도 매 경기 집중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즐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육상에 새 역사를 쓴 우상혁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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