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적반무치당..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화강윤 기자 2022. 5. 14.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계양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4일) 계양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저를)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를 하니까 (저에게) 피의자라고 욕한다. 고발하면 (자동적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걸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도둑을 잘 잡고 주인에게 충직하면 되지, 도둑에게 맞아 부상을 좀 당했다고 비난하면 되겠나"라며 "(국민의힘이)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며 방탄 운운하고 있다. 빈 총을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를 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국회 다수당이라는 엄청나게 큰 도구가 있기 때문에, 국정을 잘하는 것은 협조하고 잘못된 것은 견제하며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정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