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민주당 지도부 '총출동'

2022. 5. 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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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실서 한자리에
이 후보 전날 SNS에 "떨리는 마음 컸지만
열렬한 지지와 환영에 걱정 사라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민주당 지도부가 총 출동했다.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인천 계양구 대안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함께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이 후보가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내 지도부가 개소식에 모두 참여하면서 계양 을 선거 승리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1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기롭게 출마를 선언했지만 고백하자면 떨리는 마음이 컸다"며"그러나 수많은 계양구민꼐서 넓은 품으로 맞아주셔다. 열렬한 지지와 환영으로 저의 걱정을 말끔히 ?어주셨다"고 개소식에 임하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계양구민을 주권자로 섬기며 더 나은 삶을 책임지겠다는 포부, 계양을 정치경제 일번지로 만들 약속, 인천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 비전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끝나고 뉴스가 보기 싫어 TV를 안 튼다는 분들이 많았다. 요즘은 뉴스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 않나"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이재명이 있으니 그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개소식 이후 윤호중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향했다. 박지현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는 같은 시각에 개최되는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보가 상당 기간 휴식기를 가졌던 것과 달리 이 전 후보를 직접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선수로 발탁하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국 선거를 이끌도록 했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절박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여론은 부정여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물은 결과 '좋게 본다' 37%, '좋지 않게 본다' 48%로 나타났다.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보다 11%포인트 높은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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