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바이에른 거절 몇 차례 거절. 리버풀 오길 잘했어"

박문수 2022. 5. 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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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이 바이에른 감독 제의를 여러 번 거절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이 아닌 리버풀을 택했고, 그렇게 클롭의 리버풀은 구단 역사 여러 페이지를 장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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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위르겐 클롭이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면?

클롭이 바이에른 감독 제의를 여러 번 거절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이 아닌 리버풀을 택했고, 그렇게 클롭의 리버풀은 구단 역사 여러 페이지를 장식 중이다.

갑작스레 클롭이 바이에른 얘기를 꺼낸 건 아니다. 올 시즌 쿼드러플을 노리던 찰나, 첼시와의 FA컵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의 우승 횟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클롭은 "내가 어느 클럽에 가야 다른 상황이 생길까? 몇 차례나 바이에른에 갈 수 있었다. 더 많은 우승을 획득할 수도 있었다. 적어도 좋은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나는) 그렇지 않았다. 리버풀과 계약했다. 바이에른행을 택하지 않았다. 정말 잘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세상은 승자들로만 채워지지 않았다. 희망적인 도전자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나는 노력했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겨냈고, 만족한다. 이 구단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기를 겪고 반격했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은 자타공인 현존 최고 사령탑 중 하나다. 위기의 명문 리버풀을 구해냈고, 새 판을 짰다. 클롭 부임 이전과 달리, 누구도 리버풀 전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

우승 횟수는 적을 수 있다. 대신 웬만한 대회에서 다 우승했다. 양은 몰라도, 질적으로는 매우 우수하다. 클롭 부임 후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와 E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리버풀에서 챙길 수 있는 트로피는 FA컵 하나 남았다. 이마저도 이미 결승에 진출한 상황.

이러한 클롭이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았다면, 축구사도 달라졌을지 모른다. 리버풀은 제대로 된 사령탑 선임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대신 바이에른은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클롭을 선임했을 수도 있다. 플릭의 트레블 역사도 사라졌을지 모른다. 참고로 클롭이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바이에른은 임시 사령탑 포함 6명(안첼로티-사뇰-하인케스-코바치-플릭-나겔스만)이 팀을 거쳤다. 과르디올라는 제외.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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