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숨은 주역.."아무도 칭찬 안한 FW, 칭찬 받아야 해"

백현기 기자 2022. 5. 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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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승리 후 토트넘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공수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토트넘은 라이벌전 승리로 한껏 분위기가 올라와 있다.

토트넘에서 300경기 이상을 출전했던 글렌 호들은 후반전 교체해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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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북런던 더비 승리 후 토트넘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5점으로 4위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승을 따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아스널의 센터백 롭 홀딩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도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진도 탄탄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그 대신 다빈손 산체스가 출전했다. 산체스는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토트넘은 라이벌전 승리로 한껏 분위기가 올라와 있다.


토트넘의 대승 속에서 숨은 주역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트넘에서 300경기 이상을 출전했던 글렌 호들은 후반전 교체해 들어간 루카스 모우라를 칭찬했다. 그는 “토트넘의 상황에서 모우라의 투입은 활에 줄 하나를 더 얹은 것과 같다. 토트넘은 아스널이 지쳤을 때를 노려 적절한 교체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호들은 이어 “모우라는 공을 들고 전진할 줄 아는 선수이며,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속도를 변화시키고 파울을 유도하며 많이 뛰면서 상대를 압박한다. 모우라는 분명 쿨루셉스키와는 다른 장점을 갖고 있으며 그와도 좋은 조합을 낼 수 있다”며 모우라의 장점을 칭찬했다.


최근 모우라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은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며 공격 강화를 이뤘다. 쿨루셉스키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손흥민과 케인과 좋은 호흡을 맞추면서 벌써 리그에서 3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주전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주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손흥민, 케인, 모우라의 삼각편대가 주전을 이뤘다. 하지만 모우라는 잦은 실책과 쿨루셉스키의 활약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모우라는 2024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최근 주전에서 밀려나 다른 팀으로의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본인으로서는 답답한 시점에서 오랜만에 북런던 더비에서 활약한 모우라는 어떤 미래가 다가오든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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