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댓글에 달린 악플.. 울기도 많이 울었죠" [인터뷰]④

윤기백 2022. 5. 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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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댓글에 달린 악플을 보고 울기도 많이 울었죠."

트롯 가수 송가인이 무분별한 악플(악성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13일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활동 초반에는 댓글에 달린 악플을 보고 많이 속상했었다"고 운을 떼며 "10개 중에 2개는 악플이었는데, 다행히 팬들이 좋은 대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멘탈을 잡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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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처음엔 댓글에 달린 악플을 보고 울기도 많이 울었죠.”

트롯 가수 송가인이 무분별한 악플(악성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13일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활동 초반에는 댓글에 달린 악플을 보고 많이 속상했었다”고 운을 떼며 “10개 중에 2개는 악플이었는데, 다행히 팬들이 좋은 대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멘탈을 잡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 내 노래에 대해 지적하면 반성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데, 노래에 대한 내용은 없고 대부분 내 외모와 출신 지역에 대한 말도 안 되는 글만 가득했다”며 “그럴 때마다 ‘나보다 더한 악플에 고통받는 톱스타도 있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잖아’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안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사실 악플러를 신고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도대체 어떤 분인지 직접 얼굴을 보고 얘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멘탈도 강해졌고, 응원해 주는 팬들이 많은 만큼 그런 생각을 싹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생각하는 것이 한 끗 차이더라”면서 “또 (포털 연예뉴스) 댓글이 다 사라져서 이젠 괜찮다”고 특유의 쿨한 면모를 보였다.

송가인은 지난달 21일 정규 3집 ‘연가’를 발매했다. 지난 2집에서 세미 트롯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송가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전통 트롯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동백아가씨’를 만든 고(故) 백영호 선생이 작곡한 노래다. 고향을 갈 수 없는 실향민의 절절한 한(恨)을 담아내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송가인은 오는 28~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로 이어지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를 진행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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