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재에 정책 수혜까지..외국인 방산주 '줍줍'

안혜신 입력 2022. 5.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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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서 국내 시장에서 팔아 치우기 바쁜 외국인들이 방산주는 사들이고 있다.

호실적과 윤석열 정부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이은 수출 소식도 방산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SK증권은 "올해 방산 수출 실적은 약 100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 중심 방위비 증액 움직임은 국내 방위산업에 긍정적이며, 신무기와 첨단무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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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대규모 수출 계약 이어져
외국인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매수
한국항공우주 5월 하락장 속 8% 상승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달 들어서 국내 시장에서 팔아 치우기 바쁜 외국인들이 방산주는 사들이고 있다. 호실적과 윤석열 정부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한국항공우주(047810)(517억원), LIG넥스원(079550)(29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9억원) 등 방산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5월 들어 코스피가 연저점을 찍는 등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방산주 주가 흐름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5월 들어서만 약 8% 오르면서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8% 하락하면서 선방했고, LIG넥스원은 5.3% 빠졌다.

방산주는 지난해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 방산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7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무기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았다. 특히 한국 과거 5개년(2012~2016년) 대비 최근 5개년(2017~2021년) 무기 수출 증가율은 177%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SK증권은 “지정학적인 위기가 고조될수록 방위산업은 호황을 누린다”면서 “정전국가인 우리나라가 수출 증가율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산 무기 최고 경쟁력은 가성비라는 설명이다. 미사일이나 장갑차 등 경쟁 제품 대비 기술력이 뒤떨어지지 않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이은 수출 소식도 방산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약 1조원대 호주 수출 계약에 이어 올해 1월 천궁2 지대공미사일 약 4조원 아랍에미리트(ㅕㅁㄸ) 수출 계약, 2월 K-9 자주포 2조원 대 이집트 수출 계약 등이 이어졌다. 또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약 1조원 대 방산물자 구매 계약 등 올해 대규모 수출계약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방산 수출 실적은 약 100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 중심 방위비 증액 움직임은 국내 방위산업에 긍정적이며, 신무기와 첨단무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새 정부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인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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