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 '시즌아웃' 위기
[스포츠경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기 위해 분투중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주축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아르헨티나) 없이 남은 두 경기를 치러야 할 위기에 맞닥뜨렸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전날 팀 훈련을 마친 후 스퍼스 TV와 인터뷰에서 로메로의 ‘시즌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일단 15일 오후 8시부터 번리와 치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로메로는 결장한다고 확인했다.
콘테 감독은 로메로가 8일 리버풀과 원정경기(1-1 무승부)에서 엉덩이를 다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로메로는 13일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출전 선수명단에서도 빠졌다.
번리전을 준비하는 콘테 감독은 “상황은 아스널전을 앞뒀을 때와 같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로메로는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3일 오전 0시 킥오프할 노리치시티와 시즌 최종전 출전도 장담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로메로는 노리치시티전은 뛸 수 있도록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솔직히 우리는 (그가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빠진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이 쐐기 골을 넣고 페널티킥과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해 3-0으로 완승했다. 5위 토트넘(승점 65·20승 5무 11패)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막차로 출전할 수 있는 4위 자리의 아스널(승점 66·21승 3무 12패)에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중요한 순간에 여전히 로메로를 기용할 수 없는 콘테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약 석 달 만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다빈손 산체스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콘테 감독은 “로메로가 번리전에는 못 뛰지만 산체스가 아스널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면서 “우리는 그를 믿고 팀을 믿는다. 우리의 자신감과 믿음을 일요일에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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