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하고 있다' 52%,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최고치..7년 6개월만
이재명 긍정 37%,부정 48%..안철수 긍정 51%, 부정 34%
취임 첫 주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2%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7년 6개월 만에 정당 지지도 최고치를 찍었다고 분석된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10% 급락했다.
13일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2%가 긍정 평가했다. 당선인 시절 직무 수행 평가에서의 긍정률(41-50%)에 비해 11% 소폭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부정 평가 비율은 37%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517명)은 '공약 실천'(8%),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결단력·추진력·뚝심'(각각 7%)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366명)의 30%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인사'가 17%였다.
향후 5년 동안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60%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못할 것"이란 응답은 28%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4% 오른 45%, 더불어민주당이 10%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14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정부 출범의 컨벤션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양당의 격차는 14%로 벌어졌다.
갤럽 측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정당 지지율이 급등락한 현상이 5년 전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당시 여당이 된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3% 급등했지만, 당시 야당으로 바뀐 자유한국당은 7%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런 현상 외에도 전날 터진 민주당 박완주 의원 사건을 비롯, 민주당에서 연달아 불거진 성 비위 의혹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안철수·이재명 후보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인천 계양을 보선에 출마하는 이 후보의 경우 출마를 '좋게 본다'는 비율이 37%, '좋지 않게 본다'는 답이 48%였다. 경기 성남 분당갑 보선에 나서는 안 후보의 출마를 '좋게 본다'는 의견은 51%, '좋지 않게 본다'는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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