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김성회 "언론인들이 국민을 저능아로 만들어, 국가 망치는 1주범"

2022. 5. 14.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조선 시대 여성 절반이 성적 쾌락 대상', '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할 수 있다' 등의 발언이 논란이 돼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라며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인분들 그러지마세요. 왜, 자신의 펜을 다른 사람 할퀴는데 사용하십니까? 선거운동하고 진영싸움, 선동의 수단으로 언론을 활용한다면 이해한다. 그렇지 않다면 냉철한 이성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는 정론직필을 펼치는 언론인들이 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론인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조선 시대 여성 절반이 성적 쾌락 대상', '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할 수 있다' 등의 발언이 논란이 돼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라며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자유일보> 객원 논설위원을 지내는 등 언론인이기도 한 김 전 비서관은 전날 사퇴한 후 14일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며 언론의 왜곡 등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될 수 있다는 해명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기자들은 난독증인 것 같습니다. 자폐아도 선천적 자폐아가 있고, 후천적 자폐아가 있다. 선천적 자폐아는 치료되기 힘들지만, 후천적 자폐아는 조기에 발견 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또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말"에 대해서도 "진실입니다"라고 했고 "왜 불편하다고 진실을 외면하느냐, 그래서 행복하느냐. 그건 마약에 취하는 것이지, 발전의 길이 아니다"라고 했다. "중도입국 자녀가 4%라는 말"에 대해서도 "이것도 진실"이라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이 근거로 든 '계명대학교 김혜순 교수의 논문'과 관련해 김혜순 교수 본인이 "그런 걸 쓴 적이 없다"라고 한 데 대해 김 전 비서관은 "김혜순 교수가 부정했다고요? 죄송하지만, 그 김혜순 교수가 곧 발표되는데, 아직은 미발표 논문이라고 하며 나에게 건넨 논문이 아직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 재차 설명하며 "대한민국 기자들의 난독증과 왜곡정신"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니,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들이라고 확신한다. 말귀 못 알아먹고,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편집해서 사람들을 오해하고 그릇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언론인들의 제일 큰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인분들 그러지마세요. 왜, 자신의 펜을 다른 사람 할퀴는데 사용하십니까? 선거운동하고 진영싸움, 선동의 수단으로 언론을 활용한다면 이해한다. 그렇지 않다면 냉철한 이성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는 정론직필을 펼치는 언론인들이 되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다만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국가가 나서서 밀린 화대라도 받아주란 말입니까"라고 한 발언에 대해 "아무리 개인간 논쟁이라도 위안부 할어니들의 고통스런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선 지금도 반성한다"고 했다.

▲김성회 전 비서관 페이스북 갈무리
▲김성회 전 비서관 페이스북 갈무리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