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60대 딸 체포

이강 기자 2022. 5.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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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3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젯밤 9시 30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89세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다섯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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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3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젯밤 9시 30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89세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다섯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머리가 찢어지고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의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당시 한 주민이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온 B씨를 엘리베이터에서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정신병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3개월가량 전 퇴원해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A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만큼 살인의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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