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출신' 바수니스트 김민주, 프라하봄음악콩쿠르 1위

김미경 2022. 5.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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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바수니스트 김민주(26)씨가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금호문화재단은 13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에서 김민주가 1위와 5개 부문 특별상(체코 음악 기금 재단 특별상·체코 라디오 특별상·베렌라이터 특별상·프라하 도시 특별상·야노스 메자로스 기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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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문화재단 김민주 수상 영예 알려
바순 부문 한국인 우승 이번이 '최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바수니스트 김민주(26)씨가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바순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은 김민주 씨가 처음이다.

금호문화재단은 13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에서 김민주가 1위와 5개 부문 특별상(체코 음악 기금 재단 특별상·체코 라디오 특별상·베렌라이터 특별상·프라하 도시 특별상·야노스 메자로스 기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바수니스트 김민주가 제73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바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사진=금호문화재단).
김민주는 1위 상금 20만 코루나(한화 약 1075만원)와 특별상 상금 2만 코루나(한화 약 107만원)을 받게 된다. 2, 3위는 각각 일본의 후루야 켄이치(28)와 한국의 동명이인인 김민주(23)가 받았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처음 열렸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2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바순과 클라리넷 부문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 바순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민주는 일찍이 동아·부산음악콩쿠르와 서울대 음대 관악동문회 주최 콩쿠르를 포함한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1위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후 2019 스위스 무리 국제 콩쿠르 3위와 청중상을 수상했고, 국제청소년오케스트라연합회(EFICYO)와 영국국립청소년관현악협회의 공식 초청으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연주했다.

최근에는 취리히 톤할레, 취리히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은 세계적 교향악단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오케스트라 주자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민주는 선화예술중·고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졸업했다. 스위스 취리히 예술대학에서 마티아스 라츠의 가르침 아래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문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1위),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피아니스트 이재영(2021년·공동 2위), 금호영체임버 출신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2021년·1위) 등이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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