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국 이래 대동란"..북, 코로나로 21명 추가 사망

장윤희 2022. 5.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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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하루동안 전국에서 17만여 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고, 스물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한 이후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북한에서 어제(13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17만4천400여 명의 발열자가 발생하고, 21명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협의회에서 이같은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시기로 지목한 '지난 4월말'부터 어제(13일)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증상(유열자) 수는 52만 4,440여 명, 그중 24만3,630여 명이 완쾌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 가운데 28만 81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까지의 누적 사망자 수는 27명입니다.

[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 사태에 대해서 '건국 이래 대동란이다"라고 평가를 했는데요.

회의에서, 또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에서의 악성 전염병 전파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당과 인민이 일심단결해 방역 투쟁을 강화해가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 중앙이 역사의 시련 앞에서 다시 한번 영도적 역할을 검증 받을 시각이 왔다"고 진단하며, 지도부에 경각심을 가질 것도 당부했습니다.

방역 지휘부를 공개 질책하며, 중국의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배우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필요한 약품을 신속히 보급하는 문제가 집중 토의됐습니다.

북한의 국제 사회의 백신과 치료제 지원 수용으로 이어질지 주목되지만, 북한이 외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력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북한코로나 #건국이래대동란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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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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