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8.5%' SFTS 감염.."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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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SFTS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까지 포함하면 SFTS의 치명률은 10% 정도로 추정됩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SFTS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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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SFTS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사율이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2013년에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해(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279명이 사망해 18.5%의 치명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야생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SFTS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야생 진드기가 전체의 0.4%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까지 포함하면 SFTS의 치명률은 10% 정도로 추정됩니다.
■ 올해도 감염 사례 잇달아 발생
날이 따뜻해지면서 올해도 SFTS 감염 사례가 속속 신고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환자는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4월 중순 60대 남성이 주말농장에서 야외활동을 한 뒤 SFTS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제주도에서도 4월 말과 5월 초에 60대 남성과 60대 여성 환자 2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달 대전과 울산에서도 올해 첫 SFTS 감염 사례가 각각 신고됐습니다.
■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갖춰 입어야!"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겁니다.
진드기는 주로 풀숲이나 덤불 등에 서식합니다.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SFTS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역시 개인 보호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SFTS는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철인 7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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