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60대 딸 체포

최은지 2022. 5. 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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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6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89)씨의 머리를 둔기로 다섯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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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6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89)씨의 머리를 둔기로 다섯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가 찢어지고 손가락이 골절되는 등의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한 주민이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온 B씨를 엘리베이터에서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어린 시절부터 정신병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1년가량 전 퇴원해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며 "A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만큼 살인의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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