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네이션, 내년 최대실적 예약..티켓판매 '쑥'

김응태 2022. 5. 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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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 1위 공연사업자 '라이브네이션'이 판매한 콘서트 티켓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라이브네이션이 소비자들이 물건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경험에 소비하고자 하는 경향이 계속되며 공연에 대한 팬들의 수요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며 "글로벌 시장 회복에 따라 콘서트 산업은 최소 2023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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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해외기업]
티켓마스터, 1분기 티켓판매수 6300만장
2019년 대비 700만장 증가..코로나 이전 회복
" 2023년까지 사상최대 실적"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 1위 공연사업자 ‘라이브네이션’이 판매한 콘서트 티켓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선 억눌린 수요가 분출하면서 라이브네이션이 내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제시한 목표가는 127.60달러다. 12일 종가는 87.09달러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라이브네이션이 소비자들이 물건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경험에 소비하고자 하는 경향이 계속되며 공연에 대한 팬들의 수요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며 “글로벌 시장 회복에 따라 콘서트 산업은 최소 2023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말했다.

라이브네이션의 1분기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억달러,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2억달러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조정 영업손익은 콘서트 부문의 경우 마이너스 5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티켓팅은 2억달러, 스폰서십은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티켓 판매였다. 라이브네이션의 자회사인 티켓마스터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만 약 6300만장의 티켓이 거래됐다. 이는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700만장 더 팔린 수준이다. 총티켓거래액(GTV)은 63억달러로 2019년보다 39% 증가했다. 사상 2번째로 큰 규모다.

1분기 콘서트와 스포츠 이벤트는 코로나 이전 대비 49%,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관객수는 약 1100만명으로 2019년 수준(1500만명)에 근접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스폰서십 매출도 반등하며 2019년 수준을 상회했다.

티켓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라이브네이션의 실적 호조를 기대하는 근거 중 하나다. 올해 티켓마스터의 리셀 티켓의 총 거래액은 3년 전보다 106% 증가했다. 평균 티켓 가격은 20%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리셀 시장의 경우 팬들의 수요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는 점에서 공연에 대한 팬들의 지불 용의가 더욱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콘서트 티켓은 이미 7000만장 판매됐고, 4월까지 콘서트 예약률은 코로나 이전 대비 44% 증가했다”며 “팬들은 2년 넘게 억눌렸던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위해 가격 상승을 충분히 용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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