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는 나의 영원한 스승"..스승의 날 '감동 몰카'
[앵커]
내일(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아빠와 엄마를 교사로 둔 자녀들이 몰래카메라로 깜짝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사들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특별히 준비한 응원입니다.
정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문조사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선 교사들.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과 가까워지기'가 주제인 만큼 열심히, 그리고 꼼꼼하게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잠시 뒤 이어진 인터뷰.
교사들은 하나같이 놀라거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류지홍 / 원화여고 교사> "자녀 친구를 적으라고 해서 좀 어려웠습니다. 집에 딸들에게 미안하네요. 이걸 했을 때 아빠가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해보게 됐어요."
<김민정 / 영선초 교사> "저는 김민정 선생님의 딸 박서영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번 설문조사와 인터뷰는 선생님이신 아빠와 엄마를 응원하기 위한 자녀들의 깜짝 '몰래카메라'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사들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특별히 준비한 응원입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잘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선생님으로서 집에서도 늘 제자를 챙기는 부모님을 향한 존경심과 응원의 메시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류현서 / 류지홍 교사 자녀> "아이들한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직업이고, 또 부모님도 그걸 잘 알고 계시니까 그런 사명감 많은 직업이지 않을까"
<김민정 교사 / 박서영 딸> "열심히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거 보면 진짜 닮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정혜라 / 노정은 교사 자녀> "나는 항상 엄마편이고 엄마 응원하고 또 엄마가 앞으로 하는 일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나 키워줘서 고맙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에 선생님들의 눈엔 어느새 눈물이 맺힙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아름답고 감동적이라며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선생님들을 함께 응원했습니다.
<김소현 / 김창섭 교사 자녀> "아버지는 제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늘 저의 영원한 선생님이란 것도 말씀을 드리고 싶고,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스승의날 #몰래카메라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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