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머스크'라 불리던 권도형, 루나·UST 폭락 사과

정경원 2022. 5.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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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권 CEO는 1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Depegging·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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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권 CEO는 1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Depegging·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형태의 UST는 그런 돈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고 스테이블 코인 UST의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이어 "나는 위기에 루나와 UST를 팔지 않았다"며 자신은 물론 주변에서도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해 이익을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나와 UST 등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 등 실물자산에 연동하도록 설계돼 안정적인 자산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폭락 사태가 벌어지며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의 현재 가격은 0.0001달러로 사실상 '제로'가 됐습니다.

1개당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UST는 12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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