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로 21명 사망..김정은 "건국 이래 대동란"

김태현 기자 2022. 5.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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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3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열병으로 인해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 하에 정치국 협의회가 열렸으며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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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주장하던 북한이 지난 12일 확진자가 나왔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전날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조선중앙TV 갈무리) 2022.5.13/뉴스1

북한은 13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열병으로 인해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 하에 정치국 협의회가 열렸으며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병으로 인한 21명의 사망자 외 전국적으로 17만444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다.

김 총비서는 "악성 전염병의 전파가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며 "방역정책 실행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에 기초한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방역 투쟁을 강화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이 지역 간 통제불능한 전파가 아니라 봉쇄지역과 해당 단위 내에서의 전파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병 경과 과정이 순조로운데서도 알수 있는 바와 같이 악성 전염병을 능히 최단기간 내에 극복할 수 있는 신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배우는 것이 좋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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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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