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격전지를 가다] ③ 북구..현역 구청장·기술 3관왕 격돌

오수희 2022. 5. 14.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북구청장 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정명희 후보와 국민의힘 오태원 후보가 맞붙는다.

정 후보는 "최근 준공한 금빛 노을 브릿지는 지역 내 최장 보행 전용교로, 단절돼 있던 낙동강 변을 연결해 북구의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오직 구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구청장에 출마했다"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고,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선 도전 민주 정명희 구청장, 국민의힘 오태원 후보 맞대결
왼쪽부터 정명희·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구청장 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정명희 후보와 국민의힘 오태원 후보가 맞붙는다.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손상용 전 시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정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다 지난 4년간 구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여성 정치인이다.

오 후보는 지난해 경남 양산시에 100억원 상당 공공주택을 지어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된 정치 신인이다.

정 후보는 '일 잘하는 구청장'을 내세운다.

그는 "작년 북구가 확보한 예산은 6천878억원으로 직전 구청장이 확보한 예산과 비교하면 160% 증가했고, 공모사업 유치는 직전 구청장 때와 비교하면 250% 증가했다"면서 "제가 시작한 일들을 제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최근 준공한 금빛 노을 브릿지는 지역 내 최장 보행 전용교로, 단절돼 있던 낙동강 변을 연결해 북구의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낙동강 별빛 테마공원, 화명생태공원 내 수상극장을 조성해 서부산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구청장 선거는 우리 동네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여서, 성과로 검증된 저를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교육도시 북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북구를 만들겠다"면서 "재임 기간 북구에 건립이 확정된 미래교육센터가 문을 열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북구청 [연합뉴스TV 제공]

오 후보는 "오직 구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구청장에 출마했다"며 "지역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고,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우리나라 최초 기술 3관왕(건축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기술사)인 도시계획전문가"라면서 "4차산업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구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덕천 근린공원 터로 구청 청사를 이전할 것"이라며 "행정 서비스는 물론 관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복합문화센터를 만덕동에 지을 것"이라며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스포츠 시설도 포함한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구민과 소통하고 관리형 행정이 아닌 현장에 나가 발로 뛰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엔 "직원이 100명도 넘는 기업을 경영해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구정에 접목하면 될 것 같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중심으로 실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