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마이프차, 네이버 투자 나서자 VC 뭉칫돈 쇄도

류석 기자 2022. 5. 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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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035420))가 창업 초기 발굴해 투자한 온라인 창업 플랫폼 기업 '마이프랜차이즈'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해주는 국내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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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네이버, 추가 투자 검토..10% 지분 확보 전망
IMM·다올인베·컴퍼니케이 등 대형사 중심 투자 경쟁
[서울경제]

네이버(NAVER(035420))가 창업 초기 발굴해 투자한 온라인 창업 플랫폼 기업 '마이프랜차이즈'가 벤처투자 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가 후속 투자에도 참여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마이프랜차이즈의 성장 전망을 밝게 본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VC)들이 투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9년 시드 투자자로 참여했던 마이프랜차이즈에 대한 후속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5억 원~1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규모가 크진 마이프랜차이즈의 창업 초기에 낮은 기업가치에 투자를 단행한 까닭에 네이버가 확보하게 될 지분율은 10%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프랜차이즈는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고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해주는 국내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프랜차이즈는 네이버뿐 아니라 여러 VC를 대상으로 약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가 마이프랜차이즈에 대한 후속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VC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국내 대형 VC들이 앞다퉈 투자자로 나서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2019년 11월 마이프랜차이즈 창업 직후 3억 원을 베팅했다. 당시 마이프랜차이의 기업가치가 약 30억~40억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규모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마이프랜차이즈의 기업가치는 네이버의 첫 투자 때와 비교해 10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 예비 창업자를 잇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프차'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마이프차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도별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창업 비용 등 유용한 창업 정보를 시각화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상권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마이프랜차이즈가 네이버를 비롯해 여러 VC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창업자인 김준용 대표의 존재감도 한몫했다. 김 대표는 영유아 플랫폼 기업 '키즈노트'를 창업해 2015년 카카오(035720)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연쇄창업가다. 투자자들은 창업에서부터 인수·합병(M&A)까지 경험했던 김 대표가 재창업에 나선 만큼 마이프랜차이즈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또 향후 네이버는 물론 카카오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높게 보고 있다. 주요주주인 네이버와 함께 여러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마이프랜차이즈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와도 빅데이터 관련 협업을 진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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