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45%, 7년 반 만에 최고치.. 민주 31%로 10%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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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7년6개월만에 정당지지도 최고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주일 만에 지지율이 10%포인트 급락하면서 국민의힘과 두 자릿수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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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이었던 2014년 11월 이후 7년6개월 만의 최고치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 등으로 당명을 바꿨을 때도 이같은 정당지지도를 회복하지 못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한주 새 10%포인트 떨어진 31%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율은 5%, 무당층은 18%였다.
갤럽 측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정당 지지율이 급등락한 현상이 5년 전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당시 여당이 된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급등한 반면, 당시 야당으로 바뀐 자유한국당은 7%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런 현상 외에도 전날 터진 민주당 박완주 의원 사건을 비롯, 민주당에서 연달아 불거진 성 비위 의혹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 지지율도 취임 전과 비교할 때 11%포인트 급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고 있다’)는 52%, 부정 평가(‘잘못하고 있다’)는 37%로 각각 나타났다.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2%였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주 갤럽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41%였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직무 수행을 잘 할 것으로 전망하는 비율은 60%,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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