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정말 알고 있나요'..반크, 독도 알리는 매뉴얼 보급

왕길환 2022. 5.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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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독도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국 1만 개 초·중·고교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확정 고시와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기하도록 의무화하고,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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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독도, 일본의 영토" 주장에 맞불 작전
반크가 제작해 배포하는 독도 홍보 콘텐츠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독도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국 1만 개 초·중·고교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사와 학생들이 독도를 제대로 알리는 방법을 배워 일본의 독도 왜곡에 대응하는 '글로벌 한국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콘텐츠는 '독도, 정말 알고 있나요' 1, 2부 시리즈로, 한국의 섬 독도를 능동적으로 알릴 수 있는 8가지 이야기를 카드뉴스에 담았다. 독도가 왜 한국의 영토인지 설명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반크는 이 콘텐츠를 반크 사이트와 해외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에서 내려받아 초·중·고교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초·중·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확정 고시와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기하도록 의무화하고,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이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외무성도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케시마-법과 대화에 의한 해결을 지향하며'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카탈루냐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11개 국어로 올렸다.

영상에는 침략전쟁 당시 강제로 빼앗아 간 우리 영토가 정당한 일본의 영토이며, 욱일기 또한 전쟁의 상징이 아니라 보통 국가의 국기라는 억지 주장이 담겼다.

박 단장은 "이는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이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며, 제국주의에 기반한 전쟁범죄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라며 "이번에 반크가 배포하는 홍보 매뉴얼은 이에 맞대응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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