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제한' 풀린 인천대 한국어학당 다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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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생 관리 부실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인천대가 '비자 발급 제한' 대학에서 벗어나 한국어학당을 다시 운영한다.
2009년 2월 문을 연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우리 말과 문화를 가르치며, 3개월마다 수강생을 모집해 매년 4학기 체제로 운영됐다.
인천대 관계자는 "어학연수생이 비자 발급을 받을 기회가 다시 생겼다"며 "오는 9월 한국어학당 운영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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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어학연수생 관리 부실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인천대가 '비자 발급 제한' 대학에서 벗어나 한국어학당을 다시 운영한다.
인천대는 내부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한국어학당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인천대는 2019년∼2020년 베트남 국적 어학연수생 수백명이 잠적하는 사태를 겪으며 교육부의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 심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어학연수생 비자(D-4) 발급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어학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인천대는 올해 비자 제한이 완화되면서 '컨설팅 대학'으로 1단계 격상했다. 인천대는 대학 평의원회 심의와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한국어 강사와 신규 수강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과거 수강생 수를 무리하게 늘리다가 관리 소홀 문제가 불거져 불법 체류자를 양산했다는 오명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100명 이하 소규모 인원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 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이론수업을 비롯해 각종 현장실습과 문화체험 등으로 이뤄진다.
인천대는 올해 운영 실적을 토대로 어학연수 과정과 관련한 교육부 인증대학 지위를 회복해 순차적으로 어학당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2월 문을 연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우리 말과 문화를 가르치며, 3개월마다 수강생을 모집해 매년 4학기 체제로 운영됐다.
인천대 관계자는 "어학연수생이 비자 발급을 받을 기회가 다시 생겼다"며 "오는 9월 한국어학당 운영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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