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50kg 넘은 적 없는데 뚱뚱하다 오해, 외모 악플 상처"[EN:인터뷰 ②]

이하나 2022. 5.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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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선입견과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송가인은 5월 13일 뉴스엔과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 발매 및 전국투어 콘서트 진행을 기념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북 분단의 아픔과 실향민의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과 포크 바운스 리듬이 돋보이는 더블 타이틀곡 ‘기억 저편에’를 포함해 가슴을 울리는 10곡의 노래를 수록한 송가인은 노래 외에도 외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지난해에도 송가인은 다이어트로 44kg를 달성한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았다. 갈수록 물오르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는 송가인은 “티는 안 나겠지만 야식을 잘 안 먹고 관리를 한다. 기사에 계속 44kg가 나오는데, 지금은 그 몸무게가 아니다. 많은 여자들처럼 나도 몸무게가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기사 보면 기분은 좋다”라고 만족했다.

송가인은 44kg 몸무게를 인증했던 이유에 대해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오해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이 내 실물을 보면 120%는 ‘이렇게 조그맣고 말랐는데 왜 이렇게 뚱뚱하게 나오냐’고 하신다. 전국적으로 많이 돌아다녀서 실물을 보여주라고 하신다”라며 “어르신들은 복스럽다고 해주셔서 나름대로 좋기는 한데, 가끔 ‘뚱뚱하다’, ‘얼굴이 터질 것 같다’라고 악플이 달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로서 노래만 잘하면 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굳이 그런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살을 뺐다. 그래봤자 몇 kg 빼지도 않았다”라며 “난 50kg을 넘어간 적이 없다. 속상하다. 많은 분에게 웬만하면 실물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송가인은 악플보다는 팬들의 무한한 사랑에 더 큰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다. 비교적 중장년층의 팬이 많은 송가인은 “70대 팬들도 음원 스트리밍 하는 걸 배워서 하시더라. 팬카페에서는 스트리밍 교육 스태프도 따로 있다”라며 “우리 부모님도 못 하는 걸 어르신들이 해주시는 걸 보면 진짜 감격스럽다. 부모님 세대 중에는 자식들을 키우느라 자신의 인생을 즐기지도 못한 분들도 많을 거다.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시지 않나 생각한다. 감사하고 감동적이다”라고 고마워 했다.

송가인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가인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어디 지역을 가든 항상 팬미팅을 했다. 전국 각지에서 열정을 갖고 오시는데, 노래만 하고 가는게 아니라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며 “지방에서 행사를 끝내고 서울에 오면 새벽 4~5시가 될 때도 많다. 그래도 팬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 팬들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 같아서 나도 즐겁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남은 2022년 목표를 묻자 송가인은 콘서트를 통해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발라드 앨범을 내보고 싶다고 꼽았다. 송가인은 “또 다른 장르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발라드곡을 직접 작곡도 해보고 가사도 써보고 싶다. 내가 함녀 또 다른 느낌이 나오지 않을까.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해보고 싶다”라며 “트로트 가수는 다양한 장르를 다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좋은 시기에 좋은 발라드 곡을 받아서 내보면 어떨까 상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로트 장르가 한정적이다 보니까 음원 차트 순위에 오르는 것도 쉽지 않더라. 발라드에 도전해서 ‘송가인 발라드도 할 수 있네’, ‘이런 느낌을 표현할 수 있네’라는 말도 듣고 싶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를 불렀는데 처음에 팬 분들도 나인지 몰랐다고 한다. 알고 나서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 그런 반응을 보면 발라드를 해봐도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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