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대' 연 尹정부, 소통 강화..사무실은 '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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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건물 지하 1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에 손을 흔들며 들어섰다.
'소통하는 용산시대'라는 윤 대통령의 큰 그림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기자실이 마련된 1층, 대통령 보조 집무실과 각 수석들의 사무실이 마련된 5층, 일부 업무용 사무실이 있는 6~7층이 사용되고 있을 뿐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들어올 2층을 비롯해 3~4층, 8층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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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출근길에 기자가 질문하자 발길 돌려 답변
미완의 대통령실…靑 집기 옮기는 광경 곳곳에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안녕하세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건물 지하 1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재진에 손을 흔들며 들어섰다.
곧장 5층 집무실로 향하려던 윤 대통령에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이 날아들자 윤 대통령은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섰다. "오늘은 일부만 (임명 하겠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소통'이다. 윤 대통령은 11일과 12일 연속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며 질문에 답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같은 건물에 입주하며 언론과 접촉이 한층 활발해진 것이다.
'소통하는 용산시대'라는 윤 대통령의 큰 그림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발표하며 자신의 2층 집무실 바로 아래 기자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궁금해하면 언제든지 기자들과 만나겠다. 제가 직접 1층으로 가서 최대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는 수석비서관 회의와 국무회의에서도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복장도 자유롭게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 좀 하고, 그리고 나도 회의를 하면서 논의할 현안을 몇 개 들고 오겠지만 또 시의적절한 현안이 있다고 하면 주제도 던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12일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들에 "격렬하게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2층 집무실 아직 마련 안 돼…기자실 울리는 '쾅쾅' 공사소리
기자실이 마련된 1층, 대통령 보조 집무실과 각 수석들의 사무실이 마련된 5층, 일부 업무용 사무실이 있는 6~7층이 사용되고 있을 뿐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들어올 2층을 비롯해 3~4층, 8층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건물 주변에는 큰 이삿짐 차량이 기존 청와대에서 쓰던 가구와 컴퓨터를 옮기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바닥에는 흰 보호재가 깔려있고 공사 자재를 든 인부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바로 위인 2층에서 공사가 계속되는 바람에 기자실에서는 종종 "너무 시끄럽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상황이 열악하기는 6~7층 사무실도 마찬가지다. 완공된 몇 개의 사무실에 250명 안팎의 인원을 몰아 넣다보니 직원들의 책상이 다닥다닥 붙었다. 컴퓨터 지급이 늦어져 한 컴퓨터를 여러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쓰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대통령과 가깝게 일하는 몇몇 부서를 외의 직원들은 현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로 근무 중이다. 오는 6월 중순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면 채 들어오지 못한 직원들도 짐을 옮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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