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국가유공자 어르신까지..시민참여로 꾸며진 원주한지문화제

권혜민 2022. 5. 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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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 작품 어디있게요~·" 지난 5일 막을 올린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 축제장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게 있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와 한지개발원은 시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 등의 작품들을 축제장 곳곳에 전시,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장을 수놓은 1만여개의 한지등은 대부분은 유아부터 청소년, 국가유공자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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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 축제장 내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만든 한지등으로 꾸며진 ‘빛 터널’

“엄마, 제 작품 어디있게요~·”

지난 5일 막을 올린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 축제장에서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게 있다. 바로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한지등과 한지그림이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와 한지개발원은 시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 등의 작품들을 축제장 곳곳에 전시,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장을 수놓은 1만여개의 한지등은 대부분은 유아부터 청소년, 국가유공자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신의 작품을 찾는데 여념이 없었다. 어엿한 ‘한지작가’로서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도 찍고 함께온 가족들에게 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제24회 원주한지문화제 ‘한지는 내 친구’를 관람 중인 시민들.

오월의 꽃을 표현한 제4회 청소년 창작등 공모전 ‘한지 꽃 피우다’의 출품작들은 한지테마파크 진입 언덕에 45m길이의 꽃터널로 꾸며져 있다. 15개 기관에서 청소년 2098명이 참여했다.

신비로운 분홍색 연못에 피어난 꽃들이 마법에 걸려 망가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대상작 등 2000개가 넘는 한지등은 특히 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빛깔을 뽐내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평화를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 ‘한지는 내 친구’에는 35개 기관에서 유아·청소년 3352명이 참여했다. 전쟁과 평화의 대조적인 모습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대상작 등 출품작들은 축제장 중앙부분에 설치돼 있다.

특히 올해는 원주보훈요양원 국가유공자 어르신 50명도 동참, 평화의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들은 최근 직접 그린 작품을 찾아보며 오랜만에 야외나들이를 즐겼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한지들이 축제장 계단에 대형 나비 형상으로 설치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축제장 입구에는 43개 기관, 2053명의 유아가 만든 ‘풀뿌리 한지등’으로 만든 빛의 터널이 설치, 시작부터 마치 동화속에 온 듯한 환상을 선사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1999년부터 시민의 힘으로 일궈온 한지문화제의 주역은 아동과 청소년”이라며 “학생들의 정성과 개성이 담긴 작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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