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EU "북한에 코로나19 지원 준비돼.. 아직 공식 요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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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주민들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고 인정한 가운데 국제 사회도 북한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다만 ECHO 대변인은 "아직까지 북한이 EU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북한이 직접적으로 요청을 할 경우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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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주민들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고 인정한 가운데 국제 사회도 북한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다만 북한은 국제 사회에 백신을 비롯해 지원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14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보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발병과 관련해 아직 공식 연락은 받지 못했지만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0년 북한이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국경을 봉쇄한 후 주민들의 취약성이 심해졌을 것"이라며 "유엔은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북한 주민들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OCHA 대변인은 "유엔은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북한이) 유엔 상주 조정관을 포함한 국제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하고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방해받지 않고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도 북한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ECHO 대변인은 "팀 유럽은 코백스(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COVAX)에 50억 유로(약 6조6700억 원) 이상의 현금과 차관을 제공하는 선도적 기여자로 전 세계 92개 저소득 국가들이 백신에 접근하고 분배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EU 시민보호 메커니즘을 통해 원조를 요청한 국가에 백신과 백신 외 물품 및 도구를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EU 시민보호 프로그램은 EU 회원국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응하고 시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협력 프로그램이다.
다만 ECHO 대변인은 "아직까지 북한이 EU에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며 북한이 직접적으로 요청을 할 경우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전날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으로 지난달 말부터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발생해 12일까지 18만7000여 명이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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