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조짐에 식용유 '구매 제한'..업계는 "걱정 마세요"

제희원 기자 2022. 5. 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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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용유 값이 계속 오르면서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마트에선 한 사람당 살 수 있는 개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용유 판매 매대에 1인당 2개만 살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값이 더 뛰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 실제 이 마트의 1.8리터 기준 식용유 판매량은 2주 전보다 서너 배나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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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식용유 값이 계속 오르면서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마트에선 한 사람당 살 수 있는 개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용유 판매 매대에 1인당 2개만 살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값이 더 뛰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 실제 이 마트의 1.8리터 기준 식용유 판매량은 2주 전보다 서너 배나 뛰었습니다.

지난해 초 2만 원대에 팔렸던 18리터 들이 업소용 식용유는 5만 5천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돈가스 가게 직원 : 많이 부담되긴 하죠. 기름을 더 오래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건데 그렇게 하면 음식 질이 낮아지니까. 저희같이 작은 매장은 (쟁여두기도) 힘들죠.]

하지만, 공급 차질로 이어질 상황은 아니라는 게 식용유 업계 설명입니다.

원료인 대두 수입도 크게 줄어든 게 아니어서 품귀로 이어지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미숙/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해외곡물관 측 : (대두 주 생산국인) 브라질이 라니냐 때문에 작황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우리나라가 수급을 못할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미 조금씩 (가격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시장의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공급에 문제가 없다 해도 가격 급등세가 꺾이지 않는 한 싼값에 미리 사두려는 심리까지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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