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번성했던 철원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 모습 드러내

이재용 2022. 5. 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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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번성했던 1930년대 근대문화를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소이산 인근에 지난 2018년부터 7만여㎡ 부지에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철원역사문화공원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이곳 철원역사문화공원은 철원읍 관전리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인 철원 노동당사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철원의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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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개장될 철원역사문화공원이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인 철원 노동당사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다.

철원의 번성했던 1930년대 근대문화를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소이산 인근에 지난 2018년부터 7만여㎡ 부지에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철원역사문화공원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이곳 철원역사문화공원은 철원읍 관전리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인 철원 노동당사와 도로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어 철원의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1930년 철원의 번성했던 근대문화를 재현한 철원역사문화공원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에는 일제강점기 금강산기차관광의 출발지 역할을 담당했던 옛 철원역이 복원되는 것을 비롯해 철원극장과 철원교회, 수도국, 은행, 서점 등 철원 근·현대사에 실존했던 건물들이 실물크기로 세워진다. 또한 1930년대 당시, 번창했던 옛 철원 시가지인 노동당사에서 금강산을 갈 때를 회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옛 기록과 자료에 기초해 금강산으로 가면서 철원역에 내려서 물건을 사고 다시 기차를 타고 금강산으로 가던 때를 재현한다는 것이다.

또한 철원군의 최고 번성기였던 1930~1940년대의 복원이 일본문화의 잔재가 아닌 철원 고유의 문화였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설물과 전시계획을 수립해 군산과 대구, 인천 등 일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타지역 역사공원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 철원역사문화공원에 들어설 상점과 식당, 우편국, 은행등의 건물이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크게 근대문화거리와 역사전시체험관으로 나누어진다. 옛 철원 시가지를 축소판으로 재현한다. 중앙 통로는 150m의 거리다. 거리 양옆으로 의상실과 은행, 소학교, 철원역 등이 있다. 길 중앙에 있는 시간의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기억의 정원이 있고, 길 끝에 미래로 가는 역사체험전시관이 있어 현재와 과거, 미래라는 세 구획으로 나누어진다. 근대문화거리 옆에는 난전을 만들어서 옛 시장을 재현하고 일반 판매점과 식당도 만들어서 운영한다. 또한 옛 모습을 재현한 철원역에서는 대합실에서 표를 구입해 소이산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 철원역사문화공원 중앙거리에 옛 모습으로 복원된 철원역. 당시 철원역은 일제강점기 금강산 기차관광의 출발지 역할을 담당했던 역이다.

특히, 옛 시가지를 걸으면서 철원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살 수 있으며, 먹거리와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철원군은 올해 7월 비슷한 시기에 완공될 궁예태봉국테마파크와 소이산 모노레일과 함께 철원역사의 발자취를 한 눈에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관광 거점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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