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에서 6개월 살아보세요"..수도권 5가구 예밀포토마을 안착

방기준 2022. 5.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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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들의 영월에서 6개월 살아보기 일상은 어떠할까? 영월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실제 이주 전 영월 농촌지역 사전탐방과 지역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해 시행착오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공고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마을로 김삿갓면 예밀포도마을(대표 김호준)을 선정했으며 해당 마을에서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도시민 5가구 6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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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30대부터 60대 8명 선발..프로그램 시작
▲영월에서 6개월 살아보기에 참여한 도시민들이 포도순 솎아내기 영농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민들의 영월에서 6개월 살아보기 일상은 어떠할까?

영월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실제 이주 전 영월 농촌지역 사전탐방과 지역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해 시행착오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공고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마을로 김삿갓면 예밀포도마을(대표 김호준)을 선정했으며 해당 마을에서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도시민 5가구 6명을 선발했다.

▲영월에서 6개월 살아보기에 참여한 도시민 5가구 6명이 김영미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과 함께 입소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시와 고양시, 서울시 노원구와 동작구 등 30대에서 60대까지 평소 귀농·귀촌에 관심있던 다양한 연령층의 도시민들은 지난달 15일 입소식을 갖고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예밀포도마을에서 생활하며 다채로운 영농활동과 선진지 농장 견학 등의 농촌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은 이달 현재까지 농자재센터를 방문해 영농활동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구입한 뒤 옥수수 모종심기와 포도밭 비닐지붕 씌우기 및 포도순 솎아내기, 고구마밭 비닐씌우기, 산마늘 수확, 고추밭 지지대 세우기 등의 농작업에 참여했다.

또 사과농원 등 선진농장 견학과 김삿갓면 외씨버선길 걷기, 단종문화제 관람 등 지역 문화자원을 탐방하는 한편 무릉도원면 운학리 삼돌이마을(대표 안충선)을 방문해 귀농·귀촌 체험교육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매주 4회씩 의무적으로 포도와 사과·다래·산나물 등 자신들이 원하는 농특산물 재배 현장에 참여하고 선도농가를 방문해 영농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영월에서 6개월 살아보기에 참여한 도시민들이 무릉도원면 삼돌이마을을 방문해 귀농·귀촌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마을 펜션에서의 숙식비와 매월 30만원의 연수비가 제공된다.

60대 부부의 도시민은 “한달여 동안 생활하면서 벌써 도시생활에 찌든 심신을 치유했다”며 “남은 생활동안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밀포도마을 주민들도 “자주 식사도 함께 하면서 도시민들의 삶도 엿볼 수 있는 데다 부족한 영농인력 해소에도 도움이 되어 일석이조”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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