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보다 더 재밌다..어르신 놀이터 '여가그가' 인기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5. 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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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어르신들의 야외 여가 공간인 '여가그가 놀이터'를 확대한다.

우선 시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여가그가 놀이터'를 올해 2곳을 더 추가한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 증가에 대비한 어르신 여가공간인 '여가그가 놀이터'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가그가 놀이터는 지역공원과 공공시설의 자투리 야외 공간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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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경남도, 일상 회복 따른 대면 복지 서비스 확대
여가그가 놀이터 올해 2곳 추가 5곳으로 늘려, 이용자 100% 만족
마음안심버스 확대, 발달·뇌병변 장애인 학대 현장 실태조사
창원 반송공원에 마련된 경남 1호 '여가그가 놀이터'. 창원시청 제공

경상남도가 어르신들의 야외 여가 공간인 '여가그가 놀이터'를 확대한다.

도는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일상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중단됐던 대면 복지 서비스를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여가그가 놀이터'를 올해 2곳을 더 추가한다.

도내 전체 노인 인구 60만 8천 명 가운데 경로당·노인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4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 증가에 대비한 어르신 여가공간인 '여가그가 놀이터'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가그가 놀이터는 경상도 사투리로 '여기가 그곳인가?'라는 의미와 함께 '여가를 보내려면 그곳에 가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시설이 아닌 프로그램 중심의 놀이터로,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 어르신 고독사, 우울증 등 취약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여가그가 놀이터는 지역공원과 공공시설의 자투리 야외 공간을 활용한다. 현재 시범 사업으로써 창원 반송공원과 고성 공공실버주택 앞, 함양문화원 앞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공예와 음악, 체조 등 어르신에게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에 가까운 호응을 보였다. 특히,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이용하지 않은 어르신의 이용 비율이 19.4%에 이른다.

올해는 통영과 거창군에 설치 중이며,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야외 프로그램 특성상 가장 무덥고 추운 여름·겨울철을 제외한 3월~6월, 9월~11월에 운영한다.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에 대비하고자 정신건강 위험군과 취약계층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를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다.

기동력 있는 버스를 활용해 심신 안정, 힐링 등 정신건강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을 찾아가 스트레스 측정과 정신건강 검진, 상담을 진행한다.

이달 현재 청소년과 대학생, 노인, 취약계층 등 404명의 도민이 마음안심버스를 이용했다. 이용자 만족도도 91%에 달했다. 오는 11월에는 사천에서 마음안심버스를 새로 운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이미지 제공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자 도내 발달·뇌병변 장애인 3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급여관리실태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경상남도 장애인 차별금지·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남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공동으로 매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1인 발달·뇌병변 장애인 가구 498명의 위법·부당한 학대 상황을 조사했다. 조사는 공무원·민간 실태조사원의 방문 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 학대 의심 사례가 드러나면 피해 장애인 지원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복지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라며 "일상 회복과 함께 도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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