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걸음 뒤'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향후 역할은?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김 여사는 당분간 개인활동이나 공개행보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오랫동안 운영해온 코바나컨텐츠도 휴업하거나 아니면 폐업할 계획이다. 실제로 코바나컨텐츠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웹호스팅 서비스 이용기간이 만료돼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
이후 지난 11일 오전에도 김 여사는 연두색 반소매 셔츠에 흰색 치마의 편한 차림으로 윤 대통령의 첫 출근길을 배웅하면서 다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김 여사는 당분간 대외활동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김 여사의 적극적 공개 행보보다는 조용한 내조를 원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15명에게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은(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6.9%) 결과, 66.4%가 '조용히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존 영부인처럼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24.2%에 그쳤다.
이와 관련, 박주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장도 지난 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저희들도 조용한 내조를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도 그런 말씀을 늘 하셨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향후 조용한 내조와 함께 사회적으로 그늘진 곳에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선대본부를 통해 밝힌 메시지에서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21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김 여사가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방한 일정에 동행하지 않기 때문에 김 여사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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