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할 수 있어 행복했다" 워니-SK의 동행 계속될까?

최창환 2022. 5. 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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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자밀 워니(28, 199cm)가 화려하게 부활, 서울 SK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워니는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논할 때 김선형, 최준용과 더불어 첫손에 꼽을 수 있는 선수였다.

워니는 더불어 "우승하는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 다음으로 전희철 감독님과 최준용, 김선형을 비롯해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이 생각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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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전희철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자밀 워니(28, 199cm)가 화려하게 부활, 서울 SK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워니는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논할 때 김선형, 최준용과 더불어 첫손에 꼽을 수 있는 선수였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22.1점 12.5리바운드 3.1어시스트 1.1스틸로 활약하며 외국선수 MVP로 선정됐고,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5경기 22.6점 11.8리바운드 3어시스트 1.6스틸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2차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워니는 “최고의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최고의 팀이라 생각해왔다. 통합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워니는 더불어 “우승하는 순간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 다음으로 전희철 감독님과 최준용, 김선형을 비롯해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이 생각났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보여준 활약상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워니는 지난 시즌에 개인사, 체중 조절 실패 등이 겹쳐 기대치를 밑돌았다. 심판에 대한 항의도 잦아져 워니와 두 번째 재계약한 SK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뒤따랐다.

하지만 워니는 우려를 딛고 부활했다. 오히려 KBL 데뷔시즌보다 높아진 생산성을 보여주며 전희철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워니는 “선수로서의 이미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중요한 시즌이었다. 이러한 부분을 증명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SK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좋은 시간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 뭉치면서 버텨냈다”라고 3시즌을 돌아봤다.

이제 관심사는 SK 소속 외국선수로는 최초의 4시즌 연속 등록이다. 팀 역사상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히는 애런 헤인즈는 SK에서 6시즌을 치렀지만, 4시즌 연속으로 커리어를 이어간 적은 없다.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17-2018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뛰었다. 헤인즈 외에 로데릭 하니발, 코트니 심스도 3시즌 연속까지만 등록됐다. 워니의 대답은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었다.

그렇다면 전희철 감독의 구상은 어떨까. “KBL 첫 시즌의 모습을 되찾아 기분 좋다. 작년에 재계약할 때 10명 중 11명이 반대했다. 아버지도 반대했었다”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체중 유지를 위해 야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경기 끝난 후에도 했다. 내가 본 외국선수 중 야간훈련을 제일 많이 했다. 올 시즌 성과는 노력의 대가다. 당연히 재계약을 추진해야 한다. 구단에도 얘기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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