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25억원' 졸겐스마, 건강보험 적용은 언제

지용준 기자 2022. 5. 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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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단 한 번에 25억원.

노바티스에 따르면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졸겐스마의 임상 3상에서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의 14개월째 무사건생존(주평가변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에게 단 1회 투여만하면되는데 약값은 미국가격 기준 무려 25억원이다.

졸겐스마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환자 가족들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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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원의 초고가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평생 단 한 번에 25억원. 희귀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서 허가됐으나 비싼 약값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졸겐스마가 건강보험 적용에 가까워져서다. 빠르면 오는 7~8월이면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는 졸겐스마에 대해 심의한 결과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약평위는 건보 혜택을 받기 위해 급여 필요 시 먼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전 승인'과 '환자 단위 성과 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을 조건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향후 졸겐스마는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등 과정을 거쳐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졸겐스마의 건강보험 논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급여 적정성 평가 후 건보공단 약가 협상에 60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30일 가량이 소요돼 7~8월이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단 1회 투여 비용이 25억원에 이르는 희귀질환 신약이 건강보험 적용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국노바티스의 '졸겐스마'로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에 쓰인다. 졸겐스마./사진=한국노바티스


졸겐스마 효능 어떻길래



척수성 근위축증은 염색체 내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근육계 희귀질환이다. 척수와 뇌간의 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전신 근육이 점차 약해지고 위축된다. 신체의 운동기능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장애도 유발한다.

척수성 근위축증은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데 영유아 때 발병하면 2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가능성이 90%에 이르는 무서운 희귀병이다.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했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졸겐스마의 임상 3상에서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의 14개월째 무사건생존(주평가변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18개월 시점에서 20명의 환자(91%)가 보조호흡장치 없이 생존했으며 19명의 환자(86%)는 급식 튜브와 같은 비구강적 도움 없이 식사가 가능했다.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이는 만큼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에 꿈의 약인 셈이다.

문제는 약값이다. 졸겐스마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허가 받았지만 초고가라는 허들이 존재했다. 졸겐스마는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에게 단 1회 투여만하면되는데 약값은 미국가격 기준 무려 25억원이다. 현재 서울 중심권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실상 건보 적용이 없다면 이 약을 투여할 수 있는 국민은 거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졸겐스마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약값에 건강보험을 적용해달라는 환자 가족들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200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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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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