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극인들의 의기투합..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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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공연을 위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이하 지공협)이 학교폭력 사건을 다룬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등장 시키지 않고 부모들의 대화를 통해 직면하게 한다.
한편 지공협은 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2017년에 결성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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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지속 가능한 공연을 위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이하 지공협)이 학교폭력 사건을 다룬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지난 11일 개막한 이 연극은 사회적 이슈를 포착하는 일본의 극작가 하타사와 세이고의 작품이다. 앞서 2012년 2월 한일연극교류협의회에서 개최한 ‘제5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으로 국내 관객들을 먼저 만난 바 있다.
작품은 학교폭력을 당하던 한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에 소집돼 상담실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냉정한 시선으로 사건을 마주한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아닐 거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잇달아 밝혀지는 진실들을 외면한다. 이들이 자신의 아이들과 학교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의 유서를 빼앗아 불태우며 상황은 극단적으로 치닫게 된다.
연극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등장 시키지 않고 부모들의 대화를 통해 직면하게 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만약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출연진은 지공협 소속 차희, 전소현, 권남희, 맹봉학, 김미준, 장용철, 전서진, 노윤정, 박현미, 이정인, 구혜령, 권기대, 김루시아, 김윤태, 박제나, 송예리, 원완규, 이장훈, 최담, 변윤정, 이종승, 김효진, 이서이가 출연한다.
한편 지공협은 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중견 연극인들이 모여 2017년에 결성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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