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수시모집 입시설명회 시즌 돌입.."맞춤형 전략 필수"

오유신 기자 2022. 5.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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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대학들이 입시설명회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대학은 주요 입학전형과 지원전략 등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지역별 개최, 비대면 온라인 강좌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를 마쳤다.

입학전형 주요 사항 안내, 사전질문 답변, 현장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비슷한 명칭이지만 지원 대학, 자격 등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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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설명회, 온라인 강좌 등 마련
입시 전문가 "차분한 마음으로 학습 매진해야"

오는 11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대학들이 입시설명회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 대학은 주요 입학전형과 지원전략 등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지역별 개최, 비대면 온라인 강좌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를 마쳤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들은 본격적인 대입 수시모집 활동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인 ‘지역거점설명회’ 일정을 공개했다. 설명회는 내달 2일부터 7월 14일까지 5차례 진행한다. 입학전형 주요 사항 안내, 사전질문 답변, 현장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개별 학생부와 자소서 컨설팅은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대입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성균관대는 모집 단위별 소개에 비중을 실은 입학전형 안내책자를 입학처 홈페이지에 올렸다.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정시 합격자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동국대는 진학지도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좌는 내달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

입시학원들도 최상위권 반수생을 대상으로 한 경쟁에 나섰다. 한 대입전문 학원은 지난 11일부터 대입 재도전을 준비하는 반수생을 모집한다. 서울대 의대 등을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는 최상위권 반수생이 대상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지원 전략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선발 인원·방식·기준 등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처음 대입을 치르는 고3이나 학부모들은 입시용어들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비슷한 명칭이지만 지원 대학, 자격 등이 다르다. 상대적으로 일반전형에 비해 다소 낮은 경쟁률과 입시결과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의결된 지방대학·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 육성법) 시행령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지방대학 의약학계열은 신입생의 40%(강원, 제주는 20%) 지역인재전형으로 충원해야 한다.

또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입시결과를 발표하는데 이때 가장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전형별 합격생의 ‘내신등급 평균’이다. 이 데이터를 해석할 때는 우선 대학이 합격생 표본을 어떻게 설정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합격생 중 최종 등록자의 내신등급만을 평균 낸 대학도 있고 최초합격자와 최종합격자 모두를 대상으로 평균을 산출하는 대학도 있다.

충원율은 선발인원 대비 추가 합격한 인원 비율을 이야기한다. 모집인원이 10명인데 충원율이 200%라면 최초 합격자 10명에 추가 합격자 20명이 더해져 지원 인원 중 총 30명이 합격했다는 의미다.

지난 4월 경기 수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입시업계는 “5월은 내신과 수시를 준비하는 동시에 6월 수능 모의평가도 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철저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주요 과목별로 보면 국어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바로 ‘문해력’이다. 단순히 글자를 읽기만 한다면 평가원 시험에서 3등급 이상을 받기 힘들다. 평소 기출문제를 볼 때 출제자가 어떻게 오답을 만들어 내는지 분석해야 한다.

수학의 경우 학습 분량이 많아 끝까지 계획을 세워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선택과목에서는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실수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 EBS 영어과목 교재도 활용해야 한다. EBS 직접 연계가 사라졌지만, 수능과 출제 방식이 유사한 지문을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입시 전문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5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수험생들 마음도 들뜰 수 있다”면서 “곧 다가올 수시모집에 대비해 지원전략을 꼼꼼히 세우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학습에도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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