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 경쟁률 1.8대 1로 역대 최저치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13일 마감했다. 전체 후보 경쟁률은 1.8대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총 7580명이 등록을 마쳤다며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신청서를 냈지만 일부 자료 미제출 등으로 등록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후보자를 포함하더라도 이번 지방선거 경쟁률은 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종전 역대 최저 경쟁률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2.3대1이었다.
이번 선거 후보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3·9 대선 때부터 양당 대결·진영 결집 구도가 이어져 애초 지지세가 불리한 지역의 정당 소속 출마자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초의원 등 총 4132명이 선출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7명의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55명이 등록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580명이 출마해 경쟁률은 2.6대1이었다.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는 61명이 후보로 등록해 경쟁률이 3.6대1이었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비례대표 제외) 경쟁률은 각각 2.0대1과 1.7대1이었다. 광역비례과 기초비례 경쟁률은 각각 2.2대1과 1.7대1이었다. 그 외 교육의원은 1.8대1, 국회의원은 2.1대1의 후보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이날 노태악 선관위원장 후보자 및 김필곤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 대선 때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 부실관리 논란으로 실추된 선관위 신뢰 회복 방안,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 담보 방안 등에 대한 국회 행안위원들의 정책 질의가 잇따랐다. 노 후보에 대해선 아파트 다운 계약서 작성, 김 후보자에 대해선 위장 전입 등 개인 도덕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노 후보자는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노정희 위원장의 후임이고, 김 후보자는 정치 편향, 꼼수 연임 논란 등으로 사퇴한 조해주 상임위원의 후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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