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왼손잡이 우주' 외

입력 2022. 5. 14. 03:02 수정 2022. 5. 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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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우주(최강신 지음)=왼쪽을 ‘오른쪽의 반대’보다 정확하게,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절대적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현대물리학은 1950년대 들어서야 이 난제를 풀어낸다. 이화여대 교수가 차근차근 물리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안내한다. 동아시아,1만6000원.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이관휘 지음)=기업은 사주의 것인가 주주의 것인가.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기업지배구조를 분석하면서 경영자·주주·채권자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파고든다. 21세기북스, 1만6000원.

●창(성은주 시집)=”창을 닦는다/ 보이지 않는 것은 안쪽 때문일까 바깥쪽 때문일까/ 나의 얇은 창에 먼지가 가득하다”(새 창을 달다 中) 2010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가 내놓은 첫 시집. 시인의일요일, 1만원.

●크리스퍼 드래곤 레시피(폴 뇌플러·줄리 뇌플러 지음)=유전자를 편집하는 크리스퍼 가위 기술은 어디까지 발달할까. 생물학자인 저자가 유전자 조작으로 ‘용’을 만들 때 마주할 기술적·윤리적 가능성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책세상, 1만7800원.

●게으른 식물은 없다(오병훈 지음)=40여 년간 전국을 다니며 희귀 식물을 연구해온 식물학자가 봄, 여름, 가을에 돋아나는 꽃과 식물 54종을 소개하면서 식물의 역사, 문화, 철학 등의 인문학적 정보와 각 식물의 활용법 등을 전한다. 마음의숲, 2만5500원.

●메타버스 시대의 문학(김윤이 지음)=메타버스가 문학이 설 자리를 없앨 것인가. 첫 평론집을 내놓은 시인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서정시는 사회적 실체를 반영하고 재현하는데, 그것은 그 자체로 메타버스이기 때문이다. 파란, 3만5000원.

●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은 흔들었다(장석주 지음)=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 철학을 이야기한다. “그는 문명 치료사, 의사이자 환자, 사유의 무정부주의자, 철학의 테러리스트, 서양의 붓다”라고 평한다. 문학세계사, 1만4500원.

●두 고양이(어슐러 K 르 귄·닐 게이먼 지음)=판타지 문학의 거장 르 귄과 닐 게이먼 두 작가는 고양이 집사를 자처하는 애묘인으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이 고양이를 소재로 쓴 단편소설을 국내 처음으로 번역해 묶어 냈다. HB프레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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